먹어보다

[북악스카이웨이 카페]삼청동 부암동 산모퉁이 구경!

민기린 mingirin 2016. 2. 24. 00:05

[북악스카이웨이 카페]삼청동 부암동 산모퉁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티스토리블로그에는 그닥 많은 흔적을 남기지 않아 그동안 쓰지 않았지만 오늘은 남겨봅니다. 6월에 급 결혼을 앞둔 친구와 다른 친구와 함께 다녀온 삼청동 부암동 산모퉁이. 결혼을 앞둔 친구가 차를 뽑으면서 이제는 드라이브코스로도 놀러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프린스1호점 촬영지라던가 이런 것은 전혀 몰랐고 그저 친구가 워크샵 때 두어번 방문했던 유명한 북악스카이웨이 카페라는 정보만 알고 방문했습니다. 점심식사를 종로3가에서 했으니까요.

 

굉장히 높은 곳에 위치한 삼청동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주말에 다녀왔는데 길을 잘못들어(네비를 잘못봤...) 팔각정 주차장까지 다녀왔는데 줄이 끝도 없어서 유턴하는데 백만년 걸렸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이 매우 협소합니다. 평일(+주말)에는 주차딱지도 많이 붙어 있었다는 정보를 통해서... 주차를 조심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오후 3시 전후로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나 삼청동에 입성했는데 그 때만 해도 자리를 못 잡을 정도로 번잡했는데 4시가 조금 넘으니 조금씩 한산해지더라고요. 분위기가 좋아서 밖에서 커피 5분 마시다가 얼어 죽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실내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꽉 차서 자리 비자마자 바로 아줌마처럼 가방을 던지고 앉았습니다. 워메... 진짜 인기 많더라고요. 저도 친구 아니면 몰랐을 뻔 했는데 말이죠.

 이렇게 좋은 날씨에(바람은 좀 매섭지만) 이야기 보따리도 풀 수 있고 결혼이야기, 신혼여행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넘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다들 졸려서 금세 헤어졌지만 너무 즐거운 고등학교 동창 모임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북악스카이웨이 맛집이나 카페도 많이 둘러보고 싶은데 전 아직 운전이 서툴러서 차가 있어도 잘 나다니지 못한다는 현실이 슬플 뿐입니다. 나중에 남자친구도 데리고 삼청동 부암동 산모퉁이 뿐 아니라 맛집도 많이 가 보고 싶네요. 너무 추운날이 빨리 끝나길 바라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