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골 3회 끓이기 도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던 한우사골 끓이기. 처음엔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쉽더라. 다만 주방에 계속적으로 끼이는 기름 때문에 고통받는 것 빼고는. 그래서 베이킹소다와 과산탄소다, 주방세제가 계속적으로 사용되는 걸 겪을 수 있었다. +) 고무장갑까지 기름범벅
사골과 잡뼈 등을 넣고 푹 고았다. 소셜사이트 어딘가에서 29,000원에 득템하여 푹 고은 한우사골은 3회를 거듭하여 한 회에 6시간씩 대략 18시간을 고아졌고 지금도 인덕션 위에 곰솥에 담겨져있다. 그런데 내가 자는동안 배고픔에 못이겨 신랑이 한우사골을 퍼다 먹었고 고기만 쏙 골라 먹었는지 1회에서 2회 넘어갈땐 분명 고기가 많았는데 3회차를 끓이고 오늘 아침에 보니 고기가 별로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기고기 노래부르던 신랑이 뇌리에 스쳐 지나가면서 '이 녀석이 먹었구나' 싶더라. 그래서 그 즉시 집 근처의 정육점으로 향했다. 아롱사태 중에서도 좋은 부위라며 바로 잘라 꺼내주더라. 600g에 33,000원 불렀는데 672g 정도 나왔다며 37,290원 정도 나왔다. 결제하고 올라와 바로 찬 물에 담궈두었다.
오늘 점심은 한우 사골 3회 끓인 곰탕으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고기가 없어서 손을 안 대거나 투덜거릴까봐서 한우사태를 추가해서 끓이고 있다. 곧 점심을 먹을 시간이니 어서 상태를 보고 잘라 간을 해야겠다. 맛있는 점심으로 한우사골 곰탕을 먹을 수 있길. 한우사태 맛있길 바라며..
20170911 만능주부 지엘리 요리일기 끝 (+오늘은 911사태가 있던날, 고등학교 절친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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