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다. 2016년 1월 1일. 우리는 공릉 육회공작소에서 담합을 했다.
공릉 육회공작소에서 보해 복분자와 여러가지를 시켰다. 아무래도 지금 생각 해 보니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새해 첫날 나의 마음은 다이어트를 외치고 있었으나 1월 1일 am 00시부터 어긴 느낌이다. 무튼 4번의 주문을 했고 복분자도 2병이나 먹고 2차로 향했다.
육회비빔밥까지 열심히 먹어주시고 2차로 향한 곳은 공릉 맛집들 많은 골목의 어느 양꼬치 집이었으나, 이 날 정말 칭따오에 양꼬치가 땡겼는데 문닫을 시간이라 해서 자리를 떳다. 그 건너편에 오랜 시간까지 할 것만 같아 보이는 용프라이가 있어 공릉 용프라이로 갔다. 여기는 과학기술대학교 앞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도 새해 첫날인데 1차까지는 너무 아쉬우니까. 2차 고고.
이렇게 우리는 공릉 용프라이에서 크림생맥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3잔씩은 더 먹은 것 같다. 아무리 봐도 새해 첫날 이렇게 먹방을 찍어대고 보니... 정말 많이 먹었네 싶다. 무튼 이렇게 한우육회와 크림생맥주와 맞이한 2016년 1월 1일, 그리고 나의 계란한판 30살.
아침에 일어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요딴식으로 나에게 대란 한판, 계란한판을 선물했다. 다른 커플들처럼 혹시나 만원짜리를 말아놨을까 뒤져봤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않은 나의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서른, 계란한판을 이렇게 보내게 하다니!! 수치스럽다!! 무튼,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육회공작소는 육회를 좋아하는 나에게 신의 한 수를 보여준 곳이다. 조만간 재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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