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의 결혼기념일이 곧이어서 여차저차 식사를 할 곳을 찾다가 노원 하계동까지 검색 해 보게 되었다. 어찌 그리 되었느냐 하면 이야기가 길지만 오리를 좋아하는 엄마의 취향을 고려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곳 중 노원 하계동 오리구이집을 하나 찾게 되었다.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오빠가.
겉 모습부터 우와 소리가 나기는 했지만 들어가보니 일본 료칸 같은 느낌이었다. 외관은 대종사 혹은 무슨 석지석탑 같은 느낌; 주차장은 매우 협소했던 것 같았다. 내가 주차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노원 하계동 오색찬연에서 백숙과 오리진흙구이를 주문했고 14만원 정도 4인이 나왔다. 뭐, 어른들 모시고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었고 동일로(우리집)에서 쭉 올라가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길도 그다지 복잡하거나 멀지 않았다.
노원 하계동에서 여러 음식점이 많겠지만 여기는 돌잔치나 등등 행사도 하는 것 같았다. 오리구이를 좋아하는 우리엄마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유황오리진흙구이를 정말 맛나게 먹었고 마지막에 나오는 샤브샤브, 죽..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고맙다고 하셨다.
호로록 호로록. 오색찬연, 여기는 이 날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았다.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오색찬연은 놀부에서 한다고 적혀있다. 흔히들 아는 놀부부댸찌개 그 메이커인가? 무튼 명품 보양식 두 어른과 예비신랑과 맛있게 먹고 결혼기념일까지 축하 해 드렸다. 11/2일, 오늘이 결혼기념일 이시니 아침에 한 번 더 축하 해 드려야겠다.
다음에도 행사가 있거나 오리가 먹고 싶으면 노원 하계동 오리구이 먹으러 오색찬연에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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